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이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이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양현종은 4일(한국시간) 테리 파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번 캠프 첫 실전 등판이었다.
2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2개. 1회 첫 타자를 상대로 3-0 카운트에 몰리며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바로 다음 타자를 병살타 처리하며 반등했다.
↑ 양현종이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
이날 테리 파크에는 양현종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방문했다. 최소 10개 이상의 복수 구단에서 관계자를 파견, 양현종의 투구를 지켜봤다. 연습경기 등판이기에 내용 자체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여러 구단이 그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 양현종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
윌리엄스 감독은 "첫 타자를 상대할 때 다소 흔들렸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패스트볼을 던졌고 좋아보였다. 구속도 좋았다. 브레이킹볼은 시간이 가면서 구위를 회복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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