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지난해 한국과 일본 무대 진출 의향을 내비쳤던 로건 모리슨(33·밀워키 브루어스)이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자신은 “올스타급 선수”라며 팀에 적극 어필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모리슨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다. 모리슨은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성적 13타수 4안타(타율 0.308) 2홈런 6타점 3볼넷 3삼진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모리슨은 “난 건강하면, 올스타 경계선에 놓일 선수다. 지금 난 건강하다. 또한 한 살 더 먹을수록 현명해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 로건 모리슨이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자신을 올스타급 선수라고 홍보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9년은 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를 전전하며 한 시즌을 보냈다.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08 16홈런 49타점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타율 0.200 2홈런 3타점에 그쳤다. 이후 지난 1월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모리슨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좁다.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떠났지만 라이언 브론(37), 저스틴 스모크(34), 라이온 힐리(28)가 1루수를 볼 수 있다. 2018년 3이닝을 소화한 이후 외야수 수비 경력이 없는 모리슨은 다른 포지션을 수행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모리슨도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모리슨은 “이 곳이 아니라면 다른 곳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트리플A 선수가 아니다. 지난 시즌에 증명했고, 다신 트리플A로 가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공언했다.
한편, 모리슨은 지난해 8월 ‘팬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다른 문화를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