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아직 시범경기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결과보다 내용에 만족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 선발 마에다 켄타를 맞아 1회 볼넷을 고른 그는 3회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타구가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4회는 바뀐 투수 율리스 샤신과 6구 승부를 벌였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 최지만이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사진(美 포트 샬럿)=ⓒ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까지 5경기에서 14타석을 소화한 그는 "타격할 때 스윙이 늦는 거 같다. 웨이트와 컨디셔닝을 많이 하고 있다. 곧 좋아질 것"이라며 아직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작년에 비해 (시범경기에) 덜 들어가고 휴식이 많은 거 같다"며 분위기를 전한 그는 "대신 배팅 케이지에서 많이 치고 있다. 경기 감각은 (시범경기를) 많이 뛰나 적게 뛰나 다르지 않다. 훈련량이 적기에 더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훈련량이 적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입지의 변화 때문일 것이다. 과거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경쟁하던 위치였다면,
이에 대해 그는 "쉬엄쉬엄해서 그런지 조금 어색한 것도 있다. 작년에 그런 걸 처음 느꼈고, 올해 적응하려고 한다. 혼자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있다"며 변화된 위치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