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 탬파베이 레이스의 요시토모 쓰쓰고가 일본인 투타 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는 2일(한국시간)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두 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에서 격돌했다. 마에다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 쓰쓰고는 탬파베이 2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둘의 대결은 마에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뜬공을 유도했다. 2회 두 번째 타구는 잘맞았지만 뻗지 못하며 우익수에게 잡혔다.
↑ 미네소타 선발 마에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포트 샬럿)=ⓒAFPBBNews = News1 |
등판을 마친 뒤 내려갈 때 쓰쓰고와 대화를 나눴던 그는 "오늘부터 연락을 자주 해야겠다. 일본에서는 함께 밥먹을 일이 없었는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마에다는 2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2개였다.
2회 운이 없었다. 첫 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뜬공 타구를 좌익수 브렌트 루커가 놓치면서 3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케반 스미스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미겔 사노가 홈과 1루중 선택을 하지 못하고 주저하다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조이 웬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나머지 이닝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잘 막았다. 1회 2사 1, 2루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의 깊은 땅볼 타구를 루이스 아라에즈가 잘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마에다를 맞아 볼넷과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3회 뜬공은 잘맞았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