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5·스페인)이 첼시전 극적인 무승부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아스날을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베예린은 ‘BT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0-1로 전반을 마쳤으나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 승점 1을 따냈다. 아스날은 모두가 하나로 뭉쳐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원이 협력 수비를 펼치며 승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첼시전을 회상했다.
미켈 아르테타(38·스페인) 감독의 아스날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를 2-2로 비겼다.
↑ 엑토르 베예린이 첼시전 극적인 무승부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아스날을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경기 시간 70% 이상을 1명 적은 수적열세로 첼시전을 치러야 하는 막막한 상황에서도 아스날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18분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19·브라질)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재차 실점했으나 베예린이 3분 만에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베예린은 “아스날은 후반전 굉장히 끈끈했다.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정신력을 보여줘 굉장히 뿌듯하다. 아르테타 감독도 10명으로 치른 경기력에 만족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아스날 첼시전 베예린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한 공헌을 인정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강력한 왼발로 정평이 난 아스날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28·스위스)는 “(
베예린은 샤카의 반응에 “수술 후 (왼발이) 더 좋아지지 않았어?”라고 웃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2019년 1~9월 31경기를 결장한 공백을 농담으로 얘기할 정도로 회복됐다는 얘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