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A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3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A조 5차전서 중국을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패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2승 1패)가 잔여 2경기를 다 승리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을 추월할 수 없다. 한국은 1일 30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8-5로 캐나다를 꺾었다.
↑ 박주홍은 3일 열린 2019 WBSC U-18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A조 중국전서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BSC SNS |
1경기씩 남은 호주, 니카라과, 네덜란드(이상 2승 2패)도 1위를 넘볼 수 없다. 4패의 중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오프닝 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회 1사 3루서 남지민(부산정보고)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3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6회초에는 박주홍(장충고)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홈런이었다.
한국은 6회말 2실점을 했다. 4회말 구원 등판한 장재영(덕수고)이 6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흔들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의 아들인 장재영은 메이저리그
한편, A·B조 1~3위 등 6개 팀이 오른 슈퍼라운드는 5일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B조 1~3위와 맞붙는다. B조는 일본, 미국, 대만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결정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