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파이터’ 이형석, 2년 만에 ROAD FC 복귀 “방심은 금물”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윤재 선수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방심하지는 않겠다.”
‘공무원 파이터’ 이형석(32·팀혼)은 단호했다.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의 실력 발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형석은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에 출전, 정윤재(29, 싸비MMA)와 대결한다.

‘공무원 파이터’로 불리는 이형석은 ROAD FC에서 공무원처럼 늘 빈자리가 생기면 출전해왔다. 실제로 공무원 준비로 1년간 운동을 쉬기도 해서 더 어울리는 별명이다. 이형석은 약 2년 만에 ROAD FC 대회에 복귀,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은 “원래 자리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편안하다. ROAD FC에서 시합을 많이 했는데. 2년 가까이 ROAD FC에서 시합을 하지 않았다. (공무원이니까) ‘늘 하던 것처럼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의 상대는 정윤재. 이형석과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ROAD FC 복귀전을 치르는 파이터다.
상대에 대해 이형석은 “잘하긴 한데 별로 인상적이진 않다. 가드만 하고 있더라. 어렵진 않을 거 같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상대가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겠다.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부분한 부분을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이형석에게 남은 시간은 48일이다. 48일 후면 이형석은 다시 ROAD FC 케이지에 올라간다.
이형석은 “챔피언이 되고 싶다. 웰터급 경기이지만, ROAD FC에서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라이트급으로 돌아가서도 속도위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공무원 파이터가 돌아왔으니까 케이지 위에서 경기로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