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가 8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KCC는 DB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로 SK에 7점차로 끌려가던 전자랜드.
정효근과 박찬희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1점차까지 따라붙습니다.
여기에 김상규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전자랜드는 결국 역전에 성공합니다.
4쿼터 초반 SK가 12점차로 달아날 때까지만 해도 승부는 기울어진 듯했습니다.
그러나 고비 때 마다 터져 나온 3점슛이 승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놨습니다.
전자랜드는 이 경기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선수들이 상대성에 의해서 영리하게 게임 했으면 좋겠고, 제일 중요한 거는 부상 없이 할 수 있도록 경기운영을 잘하겠습니다."
전주 경기에선 KCC가 DB에 역전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3쿼터까지 4점차로 앞서가던 KCC는 4쿼터 DB에 역전을 내준 뒤 7점차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DB 윤호영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는 반전됐고, 경기 종료 1분 20여 초 전 브라운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KCC는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고, 반대로 DB는 5연패와 함께 7위에 머물며 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 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4위를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