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일본 축구의 요람 ‘J빌리지’에서 시작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6일 “후쿠시마현에시 시작하는 2020 도쿄올림픽 성황 봉송의 구체적인 출발지점이 J빌리지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8월 첫 성화 봉송지로 오키나와현이 아니라 후쿠시마현으로 결정했다. 1964년 올림픽에는 오키나와현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했다.
↑ 2020 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J빌리지가 성황 봉송의 출발지점으로 최종 조정 중이다. |
이번 대회의 기조가 ‘부흥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 원전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후쿠시마현의 성화 봉송 출발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후쿠시마현 내 출발지점을 두고 J빌리지가 낙점됐다. J빌리지는 일본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원전 사고 이후 수습 요원의 거점으로 사용됐던 J빌리지는 지난해 7월부터 다시
‘교도통신’은 “J빌리지는 부흥 올림픽의 이념이 잘 반영된 장소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