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첫 무대에서 천하무적야구단이 첫 승을 신고했다.
4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서 천하무적은 개그콘서트를 22–14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는 2회 대회 뿐만 아니라 1회 대회까지 통틀어서도 첫 승이다.
물론 천하무적은 1회까지 통틀어서도 첫 출전이다. 1회 대회에 천하무적은 참가하지 않았고, 2회 대회 들어 출사표를 던졌다.
베일에 쌓였던 천하무적의 전력은 예상 이상이었다. 개그콘서트를 맞아 1회부터 폭격을 시작했다. 1회초 김원진의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올렸다. 이어 2회는 5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개그콘서트 선발 배유람도 끌어내렸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 야구단과 개그콘서트의 경기가 4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
3회에는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1회 선제 투런포를 때렸던 김원진이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김원진의 홈런을 앞세워 대거 6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던 천하무적의 선발 김창열이 3회부터 균열 조짐을 보였다. 개그콘서트는 3회말 5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6-5로 앞선 4회말 천하무적은 김창열을 그대로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는 무리수가 됐다. 결국 개그콘서트가 3점을 추가하며 쫓아오자 김창열이 강판됐다. 그러나 점수 차가 컸다. 개그콘서트가 3점을 추가했지만 8점 차였다. 투수가 바뀐 뒤에도 개그콘서트의 상승세를 식히지 못했다. 이후에도 개그콘서트가 점수를 뽑으며 천하무적을 압박했다.
하지만 천하무적도 달아났다. 5회초 이주석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6점을 보탰다. 점수는 22-11로 벌어졌다.
개콘은 5회말 3점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천하무적은 대회 첫 승을 첫 경기에서 올리는 쾌거를 누렸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동아오츠카, 퍼플스, 본에스티스, EM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