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구 FC가 역사적인 아시아 클럽 대항전 첫 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오는 5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 빅토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 팬과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걸 알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는 결코 쉽지 않은 대회다. K리그를 대표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드레 대구FC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4일 멜버른 빅토리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2003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으로 첫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드레 감독은 “대구는 시민구단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만으로도 영광이다. 아시아의 강팀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경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대구는 지난 1일 2019시즌 K리그1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1순위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안드레 감독은 멜버른전에도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K리그1에서 한 경기만 치렀다. 로테이션 시스템은 아직 이르다. 최상의 전력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멜버른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은 “멜버른은 아시아 무대
한편, 선수 대표로 참석한 한희훈은 “많은 분들이 호주 원정이 힘들다고 하는데 승점 1에 만족할 수 없다. 승점 3을 따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