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하 연천)은 지난 2일 와카야마현 고보종합운동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일 야구독립리그 교류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이번 2회 대회는 일본 와카야마 현 일대에서 개최됐다. 개막전 행사에 가시와기 고보시장 등 한일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특별히 선수단 격려차 허구연 MBC해설위원이 경기를 참관 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연천을 비롯하여 일본 간사이독립리그 소속 와카야마 파이팅버즈, 효고 블루산다스, 임펄스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앞으로 양국은 참가 팀을 늘려 교류의 장을 넓힐 계획이다.
↑ 연천 미라클이 한일 야구독립리그 교류전에서 와카야마를 이겼다.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
연천은 선발투수 장재원이 초반 5실점(3자책)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정진-유재성-임현준-심규범이 이어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4회초 고우석의 몸 맞는 공을 시작으로 조대성-노학준-권석민-엄상준의 안타로 5점을 얻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지는 투수진의 호투 속에, 8회초 노학준의 만루 홈런을 포함 대거 9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천의 김인식 감독은 “초반에 실점하며 어려웠으나, 좌완 오정진이 잘 던져줬고, 타선도 힘을 받아 대거 득점하며 승리한 거 같다”며 말하면서 “올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으니 올 시즌이 잘 될 거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연천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