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7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한 것은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주도한 황의조(27·감바 오사카)-이승우(21·엘라스 베로나)-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공격 삼총사의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막툼 경기장에서는 22일 한국과 바레인의 2019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3위 한국은 113위 바레인과 전후반 90분 동안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 30분을 치르고 나서야 2-1로 이길 수 있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 스포츠’는 10점 만점-최초 6점 방식의 한국-바레인 경기 평점을 공개했다. 황의조는 12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3.5점이라는 낮은 점수로 승리 팀 출전자 15명 중에서 제일 저조한 선수였다고 지적됐다.
↑ 한국 바레인전 황의조가 가슴으로 공을 다루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 한국 바레인전 평점 |
↑ 한국 바레인전 이승우가 전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바레인전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평점 4.1은 황의조·이승우 다음으로 낮다.
황의조·이승우·손흥민은 한국 바레인전 유효슈팅이 없었다. 이승우와 황의조는 결정적 패스(득점 기회 창출)도 기록하지 못했다.
↑ 한국 바레인전 주장 손흥민이 공을 쫓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옵타 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공식 파트너다. 세계 1000여 개 이상 리그 및 컵 대회의 자료를 축적하는 축구통계 절대 강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