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6)은 토트넘 에버튼전 맹활약에도 팀이 경기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크게 이긴 것에 더 의미를 뒀다. 자신이 역전승을 주도했다고 은연중에 자랑하는 일도 없었다.
크리스마스이브(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는 원정팀 토트넘과 홈팀 에버튼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6-2로 꺾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에버튼전 승리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게재한 인터뷰를 통해 “다소 불운했다. 많은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0-1로 지고 있었다”라면서 “(초반 리드를 내줬음에도) 우리의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6골이라는 많은 득점을 했다”라고 대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 손흥민 토트넘 에버튼전 멀티골 후 모습.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
토트넘 에버튼에 후반 6분 실점하여 2-4로 쫓겼지만 10분 후 손흥민이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토트넘 에버튼전 마지막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각도는 어려웠지만, 득점을 목표로 슛을 시도했다. 적시에 골이 들어갔다”라고 토트넘 에버튼전 첫 득점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0-1로 지고 있는 것은 불행했다”라고 토트넘 에버튼전 초반을 돌이키면서 “우리의 강인함과 정신력의 결과물이 (이기고 있음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넣은) 6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마다 집중해야 한다”라고 토트넘 에버튼전 대승에도 선수단을 독려한 손흥민은 “시즌은 장기전이다. (우리
토트넘은 에버튼전 포함 14승 4패 득실차 +19 승점 42로 EPL 3위에 올라있다. ‘무패 선두’ 리버풀(48점)과의 승점 격차가 아직 크진 않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