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가레스 베일의 슈팅 3개가 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정승현의 방어를 뚫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했다.
가시마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가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다. 베일은 전반 44분부터 후반 10분까지 10여분 사이 3골을 몰아쳤다.
↑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왼쪽)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가시마 앤틀러스를 3-1로 꺾고 2018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UAE 아부다비)=ⓒAFPBBNews = News1 |
가시마의 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정승현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0-1의 후반 8분 야마모토 슈토의 백패스 미스로 위기가 초래됐을 때 호흡도 안 맞았다. 권순태가 골문을 비우고 앞으로 달려간 가운데 정승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베일에게 어시스트를 한 꼴이었다.
베일은 후반 10분에도 정승현을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으로 권순태가 지키는 골문을 다시 열었다.
루이스 수아레스(2015년·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6년·당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역대 클럽월드컵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날 MOM으로
한편, 가시마는 알 아인에 덜미가 잡혀 준결승 탈락한 리버 플라테와 3위 결정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