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개막 1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따낸 승리였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14 27-29 15-9)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무승 16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은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 한국전력은 18일 KB손해보험을 풀세트 끝에 꺾고 개막 1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지난 시즌 한국전력 전적 3승 3패로 팽팽했던 KB손해보험은 첫 승의 제물이 됐다. 2라운드(1승 5패)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첫 승까지 고난의 행군이었다. 이날도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승운이 따르나 싶었으나 4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다.
5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에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상대의 범실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5-4에서 최익제의 서브 범실과 김정호의 연
한국전력은 11-9에서 서재덕의 오픈 성공에 박태환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14-9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서재덕이 블로킹하면서 기나긴 무승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