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5분 활약’ 토트넘, 번리에 극적인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이 15분 활약한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3승 4패 승점 39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후반 30분 스킵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토트넘은 상대 번리가 초반부터 수비에 집중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전반 13분 실점 위기가 있었다. 번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테일러가 단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미끄러웠고,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전반 20여분이 지나면서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그러나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19분 모우라를 빼고 에릭센을 집어넣었다. 플레이메이커를 투입해 공격 기회를 만들려는 계획이었고, 효과는 있었다.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때려냈으나 아쉽게도 빗맞으며 공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 쪽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에릭센이 결승골을 터트렸고,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