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역전승으로 선두 탈환…KGC인삼공사 2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23-25 25-18 25-20 15-10)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즌 11승 4패 승점 33으로 현대캐피탈을 승점 1차로 누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7승 7패 승점 23.

↑ 대한항공이 9일 우리은행을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KOVO 제공

정지석이 20득점(공격성공률 57.69%)을 올리며 활약했고, 가스파리니가 16득점, 곽승석과 진성태가 22득점을 합작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41득점을 올리며 맹폭을 가했으나 대한항공의 뒷심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서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며 완패를 당했다. 2세트까지 이렇다 할 반격 기회를 잡지 못 한 채 셧아웃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서부터 정지석 가스파리니 곽승석 등이 공격에 가세해 다양한 득점 루트로 추격에 나섰다. 3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까지 잡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마지막 세트를 가져오며 대역전승을 품에 안았다.
한국도로공사는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16)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정대영이 16득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진면모를 자랑했고, 박정아도 1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