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29·뉴캐슬)은 어느덧 8년째 EPL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모습은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 중 가장 볼 쟁탈전이 치열하다는 잉글랜드리그 선수라고 믿기 어렵다. 독보적인 테크닉의 소유자가 아님에도 경합 참여도가 너무 낮다는 비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뉴캐슬은 2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 임했으나 0-3으로 졌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뉴캐슬 웨스트햄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 기성용 2018-19 EPL 번리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제공권 쟁탈전만이 아니다. 뉴캐슬 웨스트햄전 기성용 태클 시도는 2번뿐이었다. 이런 소극적인 경쟁심이 해당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 심각하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리그 7경기·503분을 뛰었다. 2018-19 EPL 90분당 태클 성공은 0.61, 공중볼 획득은 0.91회에 불과하다.
↑ 기성용 2018-19 EPL 경합 통계 |
그러나 이번 시즌 기성용은 뉴캐슬의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다. 정평이 난 공격 전개 능력도 EPL 최정상급은 아니므로 소유권이 불분명한 50:50 상황에서의 적극성이 더욱 요구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