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정주현(28)은 올 시즌 115경기를 뛰며 LG 트윈스의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풀타임 활약으로 지칠 법 하지만 그는 쉬지 않고 마무리캠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무엇이 정주현을 캠프로 이끌었을까.
일본 고치 마무리캠프를 마친 정주현은 귀국 후 “운동 잘 하고 왔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고참급이었던 마무리캠프. 더군다나 이번 시즌 주전 2루수로 활약했기에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정주현은 “수비면 수비, 타격이면 타격 집중적으로 했다. 부족한 부분만 채운다 생각했다”며 “힘들어도 괜찮았다. 코치님도 많이 배려해주셨다”고 캠프를 돌아봤다.
↑ 정주현(사진)이 일찌감치 2019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시즌 막판은 다소 아쉬웠다. 초중반 치고 올라왔던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팀 역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정주현도 느끼는 게 많았다. “올해 여기저기 잔부상이 있었는데 힘이 떨어진 게 느껴졌다. 힘이 떨어지니 체력도 떨어지더라. 그래서 (캠프부터) 꾸준히 웨이트를 하려고 했다. 이번 캠프는 웨이트가 주목적이었다”고 밝히며 “그때(시즌 돌입)가서 하면 안 되더라. 지금부터 꾸준히 해야 시즌에 연결된다. 비시즌 기간 주말 빼고 매일 훈련장에 나갈 생각이다. 자리를 지켜야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정주현의 비시즌 시계는 오직 훈련만 바라봤다.
베이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