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시우(23)와 안병훈(27·이상 CJ대한통운)이 ISPS 한다 골프 월드컵(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와 안병훈은 잉글랜드의 이안 폴터-티렐 해튼,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골프 월드컵은 국가대항전으로 28개국에서 2명씩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 첫날과 셋째날은 포볼, 둘째날과 마지막날은 포섬으로 진행된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경기 방식이다.
↑ 골프 월드컵에 출전 중인 김시우(왼쪽)와 안병훈(오른쪽).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 = News1 |
경기 후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를 잘 끝낼 수 있던 건 김시우와 내가 각각 다른 홀에서 버디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김시우가 조금 어려운 경기 진행을 하고 있을 땐 내가 버디로 몇 홀을 끝낼 수 있었고, 반대로 내가 어려운 상황에는 김시우 프로가 버디를 만들어줬다. 서로 그렇게 점수를 줄이는데 각자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 라운드는 만족스럽고 잘 풀렸다. 또, 몇 개의 좋은 파 세이브도 있었다. 9번홀에서의 보기가 살짝 마음에 걸리지만, 충분한 버디와 이글을 만들었기 때문에 10언더라는 점수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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