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른 2018년 마지막 축구 국가대항 A매치에서 대승을 거두자 이웃 나라 일본도 주목했다. 득점 상황마다 호평한 것이 인상적이다.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트 앤드 애슬레틱 센터에서는 20일(한국시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중립지역 축구 평가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3위 한국은 94위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일본 신문 ‘닛칸스포츠’는 “우즈베키스탄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함께 F조에 속해있다”라면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4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남태희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닛칸스포츠’는 “2017 카타르 스타스리그 MVP 남태희(27·알두하일)는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시작 9분 만에 2013 K리그1 베스트11 이용(32·전북 현대)의 크로스를 호쾌한 왼발 발리슛 선제골로 연결했다”라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득점왕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오른발로 득점했다”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은 한국 우즈베키스탄전까지 3승 3무로 부임 후 6경기 연속 무패다. 남태희는 벤투호 2번째, 황의조는 3번째 골을 넣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 문선민(26·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후반 25분 코너킥 이후 세컨드 볼을 강렬한 왼발 중거리 추가 골로 만들었다”라고 소개한 ‘닛칸스포츠’는 “후반 37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측면을 무너뜨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석현준(27·랭스)이 골 에어리어로 침투하여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마지막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 아시안컵은 1월 5일~2월 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FIFA 세계랭킹 50위 일본은 2019 아시안컵을 통해 8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F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오만, 투르크메니스탄과 맞붙는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