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크리스 데이비스(30)가 2018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지명타자에 선정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한 시즌동안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뛰어난 지명타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139경기에 출전, 타율 0.247 출루율 0.328 장타율 0.555 46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1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들 중 득점, 누타수, 2루타, 홈런, 타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 크리스 데이비스가 2018시즌 최고 지명타자로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어슬레틱스 타자가 홈런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6년 마크 맥과이어가 52개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6시즌 이후 3년 연속 40홈런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22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라이언 브론(2006-09)이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에드가 마르티네스 뛰어난 지명타자상'은 올해로 45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시애틀의 전설적인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
어슬레틱스 타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데이브 킹맨(1984) 데이브 파커(1989) 이후 세번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