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방문 경기를 취소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를 인용, 오는 20일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LA램스의 경기 장소가 LA콜리세움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내용이 이날 공식화된 것.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아즈테카는 축구 경기와 콘서트, 그리고 최근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됐다. SB네이션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잔디 곳곳이 파손돼 맨땅이 드러났다.
↑ NFL은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 경기장에서 경기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아즈테카에서 열린 NFL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
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몇개월간 아즈테카 구장 측과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최근까지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왔고, 여러 행사가 진행되면서 필드가 확연히 손상된 것을 확인했고, 선수들을 불필요한
멕시코에서 제일 큰 축구장인 아즈테카는 지난 5월 천연잔디를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했다. ESPN은 이후 몇개월간 잔디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