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 별들이 고개를 떨궜다. 4년전이 생각나는 패배였다.
돈 매팅리 감독이 이끄는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미일올스타전 2차전서 6-12로 패했다. 결과와 내용 모든 게 밀렸던 완패. 그나마 5회 이후 기회를 살렸고 소토와 리얼무토의 홈런포가 더해지며 점수를 뽑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강하게 남을 경기였다.
1차전, 패했지만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던 미국은 이날, 1회부터 실점하더니 3회 4점을 추가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5회 4실점을 더 하며 동력을 상실했다. 마운드 부진과 장타에 의존한 공격력, 집중력 결여된 수비 등 실망스러운 장면이 초중반 연거푸 속출했다.
↑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미일올스타전 2차전서 일본에 패했다. 사진(日도쿄)=김영구 기자 |
발탁 당시부터 올스타가 맞냐는 논란이 일었던 마운드는 일본 타선에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무려 도합 17안타를 허용했다. 선발 에라모스 라미레즈를 시작으로 브라이언 존슨, 다니엘 노리스, 댄 오테로 등 어느 하나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4년전 대회서 일본 마운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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