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이태희(34·OK저축은행)가 해냈다.
이태희는 25일 경상남도 김해 정산 골프장 별우·달우 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출전해 알바트로스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까지 약 219야드 정도 남기고 21도 하이브리드로 시도한 샷이 그대로 들어간 것.
↑ 이태희가 25일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 |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공식적으로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부터 9번째다.
2015년 9월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윤종철이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일반적으로 알바트로스가 나올 확률은 200만분의1이다. 홀인원은 1만2000분의1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확률이 더 적다.
선두는 이대한(2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48·SK텔레콤)는 갑상선 종양 절제술을 받은 뒤 5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다. 5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01위를 마크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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