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현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 임대 계약 옵트 아웃을 선언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존 카피노 사장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에인절스는 지난 1966년부터 애너하임 시정부 소유의 에인절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이들은 애너하임시와 2029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이번이 옵트 아웃 마지막 기회였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 에인절스가 현재 홈애구장 에인절 스타디움 임대 계약을 옵트 아웃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옵트 아웃으로 에인절스의 에인절 스타디움 임대 계약은 2019시즌 이후 끝나게됐다. 에인절스 구단과 애너하임시는 1년간 새로운 임대 협상을 논의하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에인절스 구단은 다른 연고지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에인절스는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302만 216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에인절스와 애너하임시의 계약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4년 에인절스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가 2016년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그사이 에인절스는 LA를 비롯해 카슨, 어바인, 터스틴 등 LA 인근 도시들을 대체 연고지로 물색해왔다.
애너하임시는 다음달 선거를 통해 시장과 시의윈을 새로 선출한다. 마리 가비 에인절스 구단 대변인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장, 시의원들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너하임시는 성명을 통해 에인절스 구단의 선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오렌지카운티의 심장이자 가장 흥미진진한 이 도시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애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