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황석조 기자] 구체적인 설명은 많았지만 선수협의 논리는 간단했다. 왜 비용감축 책임이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냐는 것이다.
선수협 김선웅 사무총장은 1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KBO가 제안한 FA제도 개선안에 대해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시기상 빠른 논의, 실정법 저촉, 실효성, 그 외 각종 문제”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연차 구분 없이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와 같은 입장을 함께 한다고도 덧붙였다.
↑ 선수협이 KBO의 FA제도 개선 관련 제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D |
선수협은 정공법을 강조하며 과거 투명하지 않던 계약관행 등과 비교하며 비용증가 책임은 구단 쪽에 있다고도 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 의견을 인용 “기울어진 운동장,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FA제도 운영방식에 더 초점을 두자고 주장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