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막판 하위권 팀을 상대로 맥을 못추고 있는 LA다저스, 이번에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졌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첫 경기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85승 68패에 머물며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긴 콜로라도 로키스에 1.5게임차 추격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62승 9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를 비롯한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8회말 작 피더슨의 2루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존 액스포드가 무사 만루에서 윌 마이어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9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로테이션 복귀 후 세번째 등판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3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다저스 수비는 이날 두 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인상적인 모습도 많이 남겼다. 중견수 에르난데스는 2회초 2사 1루에서 갈비스의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9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커비
예이츠는 득점을 만들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하는 투혼까지 보여줬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신 그는 8회 2아웃부터 4개 아웃을 처리, 팀의 승리를 지켰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