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39·삼성)가 개인통산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박한이는 지난주까지 2991루타를 기록하며 3000루타에 단 9루타 만 남겨둔 상태다.
KBO리그에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장종훈(한화) 이후 총 13명이 있었다. 박한이가 3000루타 고지를 넘어설 경우 역대 14번째이면서 삼성 소속으로는 2005년 양준혁, 2013년 이승엽에 이어 3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박한이는 그 해 개막전인 4월 5일 시민 한화전에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KBO리그 첫 루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부터 187루타로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 박한이(사진)가 개인통산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
데뷔 이후 줄곧 삼성에서만 뛰고 있는 박한이는 지난 2016년 양준혁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인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삼성의 레전드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BO는 박한이가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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