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가 됐다. 8회말 수비를 앞두고 드루 로빈슨과 교체됐다. 팀은 5-2로 이기며 시즌 성적 62승 82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71승 73패.
추신수는 이날 공격적으로 임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총 6개의 공을 봤다. 5회 세번째 타석을 제외하면 모두 초구에 배트가 나갔다.
↑ 추신수가 4회 넘어지며 타구를 잡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회 1사 1, 3루에서 호세 브리세뇨의 얕은 뜬공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텍사스는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를 상대로 2회에만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시작은 볼넷이었다. 첫 두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에 이어 조이 갈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이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로널드 구즈먼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추신수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대신 8회 제레즈를 상대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다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 오타니는 안타 2개로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7회에는 2사 1, 3루에서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