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뜨거운 공격력으로 2연승을 달렸다.
kt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리며 50승 2무 66패를 기록하게 됐다.
구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태오의 활약이 컸지만, 타선 역시 3홈런 포함 18안타 12득점을 올렸다. 전날(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12안타 12득점을 기록한 kt는 이날 역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 kt가 8일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이 1회말 4득점을 몰아내 경기를 뒤집자, kt가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초 1사에서 터진 이해창의 솔로포 덕분이다.
이해창은 신재영의 140km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아치를 그렸다. 7월 26일 넥센전 이후 첫 홈런.
1점차로 추격하게 된 kt는 3회초 로하스와 박경수의 홈런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솔로 홈런 3개가 터지니, kt의 공격력에 활기가 더해졌다.
6회초 윤석민과 이해창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kt는 강백호 이진영 유한준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로하스가 4타점을 책임진 가운데 리드오프로 출전한 강백호가 이진영과 함께 6안타를 합작했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이해창이 3안타를 때려내는 등 상,하위 타선 모두 제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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