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희찬이 아직 독일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현지 유력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새 소속팀 함부르크에는 코스타리카·칠레와의 9월 A매치 평가 2연전을 마치고 합류한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4일 “함부르크가 영입한 황희찬은 한국의 영웅”이라면서 “대한민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황희찬은 2018아시안게임 6경기 3골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의 대회 2연패에 공헌했다. 평균 75.2분을 소화하며 90분당 0.60득점을 기록했다.
↑ 황희찬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득점 후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빌트’는 “황희찬은 올라운드 공격수”라면서 “한국 아시안게임 우승에도 핵심인물 중 하나였다. 8강전 결승 페널티킥도 넣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1일 잘츠부르크 2군 역할을 하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는 2015-16시즌 후반기 황희찬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킨 후 2017년 11월 23일 2020-21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컵 대회 포함 황희찬은 리퍼링 및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17경기 42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57.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
‘전천후 포워드’라는 빌트의 호평에 걸맞게 황희찬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를 모두 소화한다.
황희찬은 이제 22살이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했다. 올림픽 독일전에는 골을 넣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