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국, 수술대로 향하는 것일까?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팔꿈치가 탈이났다.
에인절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의료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른 팔꿈치에 대한 MRI 진단을 받았고 그 결과 내측측부인대(UCL)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를 치료하기 위한 인대 재건 수술(토미 존 수술)을 권장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후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 해 팔꿈치 부상과 싸우고 있다.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한 이후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된 것이 시작이다.
↑ 투수로 복귀했지만, 또 다시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경기에서 그는 예정된 수준인 49개의 공을 던지며 2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갑자기 구속이 저하됐는데 선수와 구단은 이것이 팔꿈치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기 도중 타구에 손을 맞은 것과 가벼운 허리 통증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일주일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으로 등판 일정도 잡아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타니가 의사의 권고대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경우, 일반적인 재
타자로는 2019년 복귀 가능하다. 야수의 토미 존 수술 재활 기간은 6개월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 오타니는 일단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지명타자로 정상 출전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