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의 활약은 선발과 벤치를 가리지 않는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헤수스 수크레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좌완 선발(라이언 보루키)을 맞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바뀐 우완 제이크 페트리카를 상대했다. 승부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초구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 최지만이 이번에는 대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지만이 포수를 볼 수는 없었기에, 바로 이어진 7회말 수비에서 포수 닉 시우포와 교체됐다. 짧고 굵은 활약이었다.
탬파베이는 4-0으로 승리,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2회 1사 2, 3루에서 말렉스 스미스의 1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뽑은 탬파베이는 7회 최지만의 2루타를 시작으로 토미 팸의 3루타, 맷 더피의 안타 등을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이날 불펜 게임을 진행했다. 첫번째 투수 라인 스타넥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토론토 선발 보루키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불펜 난조로 활약이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