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아시안게임 안창림 남자유도 –73㎏ 결승전 패배 후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
2018아시안게임은 재일교포 3세 안창림에게 해당 대회 첫 참가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는 3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유도 –73㎏ 32강 토너먼트가 열렸다. 16강에 직행한 안창림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오노 쇼헤이(일본)에 막혀 대회를 2위로 마쳤다.
오노 쇼헤이는 2013·201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및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남자유도 –73㎏ 강자다.
안창림은 오노 쇼헤이와 정규시간 4분 동안 우열을 가리지 못하여 골든 스코어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도 2번씩 지도를 받으며 팽팽했으나 오노가 7분 9초 만에 절반을 따내어 승리를 거뒀다.
‘골든 스코어’는 1998·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도입됐던 ‘골든골’과 유사한 제도다. 특정 선수가 절반/한판을 얻어내는 순간 연장전이 종료된다.
안창림은 2015·2017 IJF 세계선수권 남자 –73㎏ 3위로 올림픽/아시안게임 유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9위 후 절치부심한 안창림은 2018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결승 상대가 오노 쇼헤이였던 것은 운명이었을까. 안창림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유도 –73㎏ 금메달 획득 무산까지 오노와의 상대전적에서 5전 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