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일본에 막혀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실점을 자책골로 허용한 임선주(인천현대제철)는 4년 만에 너무도 비슷하게 반복된 비운에 울고 말았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슬라탄주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는 28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한국-일본 4강전이 열렸다. 한국은 일본에 1-2로 패하여 결승행이 무산됐다.
임선주는 1-1이었던 2018아시안게임 여자축구 한국-일본 준결승전 후반 41분 자책골로 승패를 결정지었다.
↑ 한국-일본 2018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 한국 임선주(오른쪽)와 일본 스가사와 유이카가 공을 다투는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팔렘방)=AFPBBNews=News1 |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 한국전 북한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전 결승골은 임선주의 백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임선주는 다신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절치부심,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과 2015·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그리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성장했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2018아시안게임 여자축
임선주는 한국-일본 2018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 누구보다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하지만 단호한 의지는 부담의 다른 말이었을까. 4년 만에 되풀이된 불운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