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호세 바티스타(37)가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에 추후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는 대가로 바티스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바티스타는 이날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날 현지 언론은 메츠가 바티스타를 웨이버한 것에 필리스가 응한 상태이며, 양 팀이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늘이 협상 마감시한이었는데 협상이 타결됐다.
↑ 바티스타가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6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 2볼넷 11삼진으로 극심한 슬럼프를 경험했다. 그러나 최근 16경기에서는 OPS 0.737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이 메츠 고별전이 됐다.
이번 이적으로 바티스타는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에서만 세 팀에서 뛰게됐다.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한 시즌에 같은 지구 세 팀에서 뛰는 것은 밥 레이놀즈(1975) 켈리
29일 현재 70승 6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2위에 머물러 있는 필라델피아는 베테랑 우타자 바티스타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은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마크 라이터 주니어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