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우즈벡 경기를 누구보다 고대했을 장윤호(전북)가 또 불운에 울었다. 이쯤 되면 징크스라 할만하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찬드랍하가 경기장에서는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우즈벡 8강전이 진행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7위 한국이 우즈벡(95위)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으나 장윤호는 웃지 못했다.
장윤호는 1-1로 팽팽했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한국-우즈벡 전반 22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 한국-우즈벡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대비 26일 훈련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우즈벡 8강전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준결승의 리턴 매치로 시선을 끌었다. 당시 한국은 우즈벡에 1-4로 완패했다.
장윤호는 2018 AFC U-23 챔피언십 한국-우즈벡 4강전에도 선발로 기용됐으나 후반 29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한국은 우즈벡과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돌입한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 연장전에서 장윤호 없이 10명으로 뛴 체력 열세를 절감하며 3실점,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우즈벡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은 장윤호에게는 명예회복이 걸린 절치부심의 무대였다. 217일(7개월 5일) 전과 달리 스스로 잘못을 범하진 않았으나 이번엔 부상이라는 돌발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장윤호는 2015년
전북은 장윤호를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중원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