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콜로라도는 1점차 패배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득점권 위기를 잘 넘기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오스틴 헤지스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 오승환이 8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공 9개를 던져 2탈삼진을 잡아낸 오승환은 매뉴얼 마르고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더니 대타 코리 스팬버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에 2구 체인지업을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8회말 대타 헤라르도 파라와 교체됐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50이 됐다.
하지만 팀은 3-4로 패했다. 4연승 행진이 끝났다. 0-3으로 뒤지던 콜로라도는 3회말 르메휴와 아레나도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1점차로 좁혔다.
5회말 아이아네타의 솔로포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6회초 선발 타일러 엔더슨이 오스틴 헤지스에 좌월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1점차 승부를 뒤집지 못 하며 패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