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김서영(24·경북도청)이 여자 개인혼영 400m 은메달 시상을 마친 후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안세현(23·SK텔레콤)이 여자 접영 1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세현은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100m 결선서 58초0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안세현은 이날 오전 58초97의 기록으로 예선을 3위로 통과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번 레인에 선 그는 이케에 리카코(56초30·일본), 장위페이(57초40·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을 올렸다.
↑ 안세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1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땄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상철 기자 |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한국 수영의 네 번째 메달이다. 그렇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안세현은 시상 후 가진 인터뷰에서 “57초대 중반까지 생각했는데 58초가 나왔다. 아쉬움이 없지 않다”라고 말했다.
안세현의 주 종목은 접영 200m다. 하루 뒤 경기를 치른다. 그는 “조금 더 높은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접영 200m가 남아있는데 내 주 종목이다. 오늘은 잊고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현은 이어 “100m는 200m보다 거리가 짧아 마음이 편하긴 하다. 그래도 나는 200m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준비했다. 내일은
장위페이와는 200m에서도 맞붙는다. 안세현은 “장위페이와는 올해 처음 경기를 치렀다.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내가 좀 밀렸다. 내일도 장위페이와 대결한다. 오늘은 졌으니까 내일은 한 번 이겨보겠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