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SK 와이번스가 3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를 안았다. 타선의 힘이 컸는데 무엇보다 내야수 최항과 강승호의 힘이 좋았다.
SK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2-2로 이겼다. 대승을 거둔 SK는 3연패를 끊어내고 62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힘을 보태기도 했으나 무엇보다 SK 타선이 폭발했다. 김동엽의 1홈런 포함 17안타 12득점을 기록했다.
↑ 최항이 1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전해 3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최항은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신고했고 우익수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했다 그 사이 이재원이 홈베이스를 밟으며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인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신고하며 강승호의 타구에 득점을 올린 최항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를 완성했다. 형인 최정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첫 날부터 보란 듯이 활약을 펼쳤다.
↑ 강승호가 SK 이적 후 두 번째로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난 강승호는 3회초 2사 1,2루에서 싹쓸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다음 타석인 5회초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이때 득점을 올리진 못 했지만 6회초 2사 1루에서도 좌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달 들어 3안타를 기록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8일 문학 삼성전에서 3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