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진출 후 2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기쁘지만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19시즌 2.분데스리가(2부) 2라운드서 전반 20분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재빠르게 중앙으로 쇄도하며 받아 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후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했다. 지난 3일 함부르크와 1라운드서 도움 2개를 올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던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 이재성. 사진=옥영화 기자 |
하지만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동점골에도 역전골을 넣지 못하며 하이덴하임과 1-1로 비겼다.
이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홀슈타인 킬에서 첫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그러나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재성은 “많은 팬이 내 이름을 크게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팬을 위해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