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기계체조의 여서정 선수를 꼭 기억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도마의 전설로 불린 여홍철의 딸인데, 체조인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거든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작은 체구에도 힘차게 도약해 핸드스프링을 한 뒤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을 돕니다.
고교 1학년으로 올해 16세인 앳된 얼굴의 여서정.
지난 6월 월드챌린지컵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로,
남자 도마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입니다.
기량뿐만 아니라 얼굴도 붕어빵, 그 아빠에 그 딸입니다.
▶ 인터뷰 : 여서정 /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 "이번 아시안게임 준비하면서 열심히 했으니까 목에 금메달을 걸고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 설익어 실수도 하지만,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훈련하는 연습벌레입니다.
▶ 인터뷰 : 여서정 / 여자 기계
- "기계체조는 비인기 종목인데 저희가 땀 많이 흘려가면서 열심히 했으니까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한국 체조의 부전여전, 아빠에 이어 딸까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