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다음 개최지인 카타르를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최초 기록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겨울 월드컵'이 치러진다는 점입니다. 보통 여름에 열렸던 월드컵이 이번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겨울 월드컵'으로 개최됩니다. 월드컵이 보통 열리는 시기인 6~7월의 카타르의 최고기온이 50도에 이르는 탓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각국 리그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11~12월은 유럽의 경우 각국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이 한창 벌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카타르는 경기도와 비슷한 면적을 가진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작은 나라입니다. 때문에 경기장 수도 가장 적습니다. 경기장은 8개에 불과하며, 절반은 수도 도하에 절반은 동부에 몰려 있습니다.
짧은 대회기간 탓에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 64경기 전부를 28일 내에 치러야하기도 합니다.
음주 허용 여부도 최대 관심사입니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일 뿐 아니라 술과 돼지고기를 엄격히 금하는 이슬람권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기도 하기 때문
월드컵 기간 음주 허용과 관련해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의 하산 압둘라 알타와디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오는 팬이라 하더라도) 경기장 내, 공공장소에서 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 기간 음주는 멀리 떨어진 특정 장소에서만 허용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