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은 한정돼 있고, 좋은 선수들은 많다. 자연스럽게 올스타 선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가장 큰 논란이 된 선수는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다. 스넬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9의 성적을 올렸다. 2.09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올스타에 들지 못했으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야구계에 있는 많은 이들은 그가 올스타에 나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블레이크 스넬은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중이지만,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이 지금 당장 끝난다면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게 올스타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다저스 우완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외면받았다. 이번 시즌 24경기(선발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스타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름이 불리지 못했다.
그의 올스타 선발을 꾸준히 로비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가 보기에 그는 올스타다. 추가 선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거두지 않았다.
야수중에는 뉴욕 메츠 외야수 브랜든 니모가 있다. 니모는 79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82 장타율 0.504 12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6월 한때 시즌 OPS가 1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뽑히지 못했다.
니모는 '메츠 메리즈드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원래 벤치 멤버였다. 올스타 선발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능성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스타에 초청될 자격을 갖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