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주전 유격수 매니 마차도 트레이드를 서두를 예정이다.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오리올스가 마차도 트레이드를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올스가 마차도의 이적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마차도가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반년 임대' 선수이기 때문. 트레이드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새로 영입하는 팀들은 그를 활용할 시간이 늘어나고 그만큼 되돌려받는 가치도 커지게 된다.
↑ 매니 마차도는 8월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여러 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한 LA다저스는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오리올스 스카우트들이 최근 다저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다저스가 마차도를 영입할 경우, 자원이 넘쳐나는 외야수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할 것이며 그 대상은 작 피더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우승 경쟁에 뛰어든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
그는 "지금 이 시점에 우위에 있는 팀은 아무도 없지만, 문자 하나 혹은 전화 한 통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며 마차도의 이적이 정말 순식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