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벨기에를 일본이 격파한다는 희박한 가능성이 선제 2골로 현실이 될 뻔했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진 못했다. 오히려 역전까지 허용하여 사상 첫 월드컵 8강이 무산됐다.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벨기에-일본이 열렸다. 벨기에전 일본은 추가시간 4분 결승 실점으로 2-3 역전패를 당했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벨기에 3위, 일본 61위이지만 1999년 이후 벨기에-일본 A매치 상대전적은 2승 2무 2패로 같다.
↑ 벨기에전 일본 러시아월드컵 16강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 실점 직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벨기에는 일본을 꺾고 2회 연속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7월 7일 오전 3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6년 멕시코대회 4위.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러시아월드컵 16강 승률은 벨기에 76%-일본 24%였다.
후반 7분 벨기에 일본전 2실점까지만 해도 결과는 정반대가 되는듯했으나 러시아월드컵 16강 후반 24분부터 25분 동안에만 벨기에는 일본에 3득점을 퍼부어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월드컵 16강 벨기에전 일본은 자국 리그컵 개인상 수상자들이 후반 3분 선제골을 합작했다. 2011시즌 신인왕 하라구치 겐키(하노버)가 2012년 대회 MVP 시바사키 가쿠(헤타페)의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러시아월드컵 16강 벨기에전 일본 후반 7분 이누이 다카시(베티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시바사키 가쿠의 월드컵 데뷔골 및 가가와 신지의 월드컵 역대 2번째 공격포인트로 벨기에를 상대하는 일본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했지만 이후 3실점을 막진 못했다.
2차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 선정된 얀 페르통언(토트넘)은 러시아월드컵 16강 벨기에 일본전 첫 득점으로 역전승의 포문을 열었다.
2014-15 EPL MVP 에덴 아자르(첼시
얀 페르통언은 벨기에 일본전 득점으로 월드컵 개인 2번째 골을 넣었다. 에덴 아자르는 벨기에 일본전 어시스트로 월드컵 8경기 2득점 4도움.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