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겨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퇴짜를 맞은 수많은 팀들 중 하나인 신시내티 레즈. 이제 더이상 이것이 아쉽지 않을 듯하다.
신시내티의 우완 투수 마이클 로렌젠은 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6-3으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 좌중간 담장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신시내티는 이 경기 12-3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홈런은 벌써 그의 시즌 세번째 홈런이다. 그것도 3타수 연속으로 기록했다. 지난 6월 25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한 차례 홈런을 기록한 그는 전날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렸었다.
↑ 오타니가 누구? 사진=ⓒAFPBBNews = News1 |
신시내티는 로렌젠의 만루홈런으로 한 시즌에 만루홈런을 때린 투수만 두 명이 됐다. 앞서 앤소니 데스클라파니가 6월 24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투수 두 명이 만루홈런을 때린 것은 197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처음이다. 당
1966년 7월 3일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투수 토니 클로닝어가 캔들스틱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만루홈런 두 개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 경기를 17-3으로 이겼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