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가정폭력 혐의로 사법 절차를 밟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스나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이름으로 오스나에게 7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오스나의 이번 징계는 그가 경찰에 체포된 지난 5월 9일부터 소급 적용돼 8월 5일에 끝난다. 이번 징계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가정폭력, 성폭행 및 아동 학대 방지 협약에 따른 징계다. 오스나는 이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 오스나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앞서 'FRS 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날 오스나에 대한 징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스나는 지난 5월 9일 토론토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사법 절차가 진행중이다. 그는 지나 19일 진행된 예비심리에서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사법 절차가 여전히 진행중임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에 대한 징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리그 사무국의 자체 조사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FRS 스포츠는 리그 사무국이 피해자에 대한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법 절차와는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이 협약을 위반한 선수들을 징계하고 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사무국이 자체 조사를 통해 가능한 모든
오스나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 15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중이다. 10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9개의 세이브를 성공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